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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7 7개 언어 서비스를 시작한 플릭커가 부딪힌 난관과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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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그대로 입니다.

  지금까지 세계화는 보편성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주노동자에 대해서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논조였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영화, 음악들은 흥행을 위해 보편성으로 다듬어 진 것들이다. 클릭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인터넷에서 조차 언어의 장벽으로 전면적인 교류에는 제약이 있었으며 제공되는 서비스는 단방향이었고 일국가중심이었다. 하지만 보편성으로 대하는 세계화에는 많은 부작용을 만들어냈다. 첫대면시 그들의 외모, 행동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했으며 세계시장이라는 미명하에 집단적 특성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에 양념정도로 전락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 민족주의가 강해지기까지했다. 원론적이지만 전략을 바꿔 차이를 전제로 대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그리고 그 문제로 괴롭힘을 받고 있는 곳이 롱테일(Long tail) 법칙,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대변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이다. 그리고 매체가 사진이라면, 더욱이 다국어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플릭커flickr의 난관에 주목하려 한다.

이미 플릭커의 창시자 버터필드는 두번의 공식 사과를 했다. 첫번째는 공유 사이트와 불가분의 관계인 도용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실수로 빚어졌다. 사진작가의 사진이 판권이 없는 회사에 의해 판매가 되었고 이것이 이슈화 되면서 플릭커는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고 그 과정에서 도용한 회사 사장의 개인적 정보가 담긴 코맨트까지 삭제되었고 여기에 사과한 것이다.
두번째 사과는 심의 기준과 관련있다. 주인장은 작년 11월부터 플릭커를 사용해 노출이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려왔는데 몇달동안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올해 6월에 '문제의 사진'으로 삭제당했다. 다국어 지원을 위해 도입한 필터링 시스템의 문제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리커 검열에 반대하는 이미지

그리고 지금은 독일 사용자에게 플릭커의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왼쪽 사진) 누군가의 기준으로 공유가 선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리커측은 이것은 검열이 아니라 독일의 법적 제약을 따르려다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독일은 엄격한 나이인증으로 요구하며 이것에 무거운 법적 제재가 따르는데 플릭커가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터링을 도입했으나 기술적 제약으로 무고한 사진도 공유에서 제외되었던 것이다.

플릭커측은 플릭커가 검열이라는 단어와 섞이는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발생한 문제에 대한 두번의 공식사과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변화를 꾀하며 사용자 요구에 대처해왔기 때문이다.

플릭커의 난관은 다국가로 소통의 확장을 위해(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7개 국어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지역의 법률과 문화적 허용이라는 제약을 각각에 맞춰 해결(방법은 필터링)하면서 야기된 것이다.

특수를 인정하면서 보편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플릭커가 겪은 분쟁은 필연적이다. 아마 이런 소통의 과정에서 상식이 깨어지고 유일한 정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것이다. 여기에서 특수성을 인정할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기게 된다. 또 같은 과정으로 민족주의, 정보통제 등 폐쇄적인 방법으로 통치하는 정권은 큰 반항에 직면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단순한 이미지 공유 서비스이지만 꼬리부분에 의한 다국가 네트워크는 그만큼 의미가 큰것이다.